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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문원

산청 예찬

작성일 09-03-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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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38.19) 조회 4,6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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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예찬

도운수 (신안면 창안리 출생)

지리영봉이 품어 안은 동북 고을
자연의 신비로움 한없이 묻어난다.
웅려한 기세로 산출기 뻗어 내린 곳
서기어린 이름이여 산음땉 산청

감히 천왕을 하늘 처럼 우러러
옛 부터 천심을 호흡해온 사람들
시냇가 언덕 위 소박하게 둥지 틀어
대대손손 그 터전에 삶을 일구었다

창수 굽이쳐 펼쳐지는 기름진 유역
알알이 오곡백과 지천으로 영글고
산골마다 산채며 감, 대추, 머루, 다래
수백의 약초향기 물안개로 피어난다

사시장철 경호 덕천 양천강물
지리산 젖줄로 휘감아 돌아들어
대지를 흠뻑 적셔 풍년가 흥겨우니
두루 절경이요 무릉도원이런가

강변 기암절벽 정자로 즐비하니
산하를 주름잡던 선비묵객 흔적들
중국 절강의 경호비경에 버금가던가
이 땅의 역사인물 큰 빛으로 환생하네

화계골 왕산기슭 비장한 돌무덤 하나
백성위해 부귀영화 가벼히 버려두고
방장산 태왕궁에서 생을 마감했나니
가락국 깊은 사연 양왕의 구형왕릉

원나라 머나먼 길 목화씨앗 지녔다가
백성 몸뚱이 제대로 가리고 행세하라
공들여 목화 길러 무명 옷 지어냈네
의류혁명 이끌었던 삼우당 문익점

약초고장에 땀 흘러 펼친 의술
조선조 명종이래 세상 널리 전수되니
의성 허준, 스승 류의태의 생명사랑
불멸의 동의보감 후세에 귀감이다

올곧은 인재육성 그리도 절박했기에
터 잡아 실천한 거목, 남명 조식
벼슬길 사양하며 학문만 고집했거늘
영원한 처사 석학으로 추앙 받는다.

함흑의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울분
세계만방에 떨친 유림, 면우 광종석
을사조약 매국노의 소행을 일갈했고
파리장서 운동은 독립운동 선봉이었다

누더기 옷으로 무소유를 실한
세인의 진정한 스승, 퇴옹 성철종정
정화불사 선행하며 이뤄낸 스님은
물질 만능에 찌든 만인의 등불이어라

천혜의 자연풍광이 빚어낸 고을
이토록 널리 인재를 품었더라
세울 흘러도 선현영혼 선명하거니
거대한 족적들 정신적 지주이다

절절히 시조가락 정겨운 지리산하
위대하고 귀중한 역사가 숨쉬는 곳
문화재 유원지 전설의 땅이다
산청 아름답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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