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滿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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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38.19) 댓글 0건 조회 4,507회 작성일 09-03-21 17:02본문
만월(滿月)까지 외 1편
이숙례 단성면 사월리 출생
만월(滿月)까지
잎떨군 가지 위로 달 하나 불러놓고
꽃눈 터진 가슴열고 비수하나 꺼내들면
불타는 내일을 겨운 손끝이 떨려온다
내 마음 꿰뚫어 보는 저 맑은 현의 울림
얼어 붙은 푸른 동공 그대로 녹아내려
노래도 울음도 삼킨 긴긴 묵언 펼쳐간다
몇 바퀴 휘돌아와 새살 차는 둥근 목숨
비바람에 모를 깎고 담금질로 빛을 밝혀
무수히 발등을 찍어 보름달 하나 띄운다
이숙례 단성면 사월리 출생
만월(滿月)까지
잎떨군 가지 위로 달 하나 불러놓고
꽃눈 터진 가슴열고 비수하나 꺼내들면
불타는 내일을 겨운 손끝이 떨려온다
내 마음 꿰뚫어 보는 저 맑은 현의 울림
얼어 붙은 푸른 동공 그대로 녹아내려
노래도 울음도 삼킨 긴긴 묵언 펼쳐간다
몇 바퀴 휘돌아와 새살 차는 둥근 목숨
비바람에 모를 깎고 담금질로 빛을 밝혀
무수히 발등을 찍어 보름달 하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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