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해운대 수영강변 APEC나루공원이 화려한 봄꽃으로 단장된다.
부산시는 도심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2010 수영강변 봄꽃나들이’ 행사를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APEC나루공원에서 펼친다.
‘꽃향기 강물에 띄우다’라는 주제로 공원녹지 민관협치 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수영강변을 따라 조성된 APEC나루공원에서 천사의 정원·토피어리 화단 등 28곳에 18만7000그루의 봄꽃으로 다양한 주제의 초화장식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조경(정원) 전시 및 야생화, 다육식물, 초화분 전시·판매 등 전시행사와 접시정원·향주머니 만들기와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기간 중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 시민들과 공원녹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일본교류정원 조성 및 ‘녹색도시 만들기’ 국제워크숍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속 강과 꽃이 어우러진 봄의 향기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 했다”고 밝히고 “행사기간 중 APEC나루공원 주변 기존 주차장은 비상차량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점을 감안해 걸어서 10분 남짓 걸리는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